11회 하이라이트
" 난 포로가 된 적이 없다"
MBC 금, 토 드라마 < 연인 > 지난 11회에서는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장현은 길채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심양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편 길채는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한양을 떠나게 되는데... 그리고 장현의 도움으로 청나라에서 탈출하게 된 궁녀들로 인해 왕야는 크게 분노한다. 왕야는 인조에게 도망간 포로들을 잡아 다시 올리라 명하고 왕야의 불호령으로 조선의 여인들이 갑자기 사라지기 시작한다. 한편 끌려가던 길채는 서방인 구원무에게 혈서를 남기며 자신의 행적을 남긴다... 과연 길채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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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12회 줄거리
끌려가는 길채
" 조선에서는 도망간 포로들은 사족, 야인 불문하고 다 잡아들이고 있어요~저항하면 즉결 처분해도 된다 했던가?"
결국 포로들과 함께 청으로 끌려가는 길채...조선의 여인들을 납치해 도망간 포로라고 우기며 청으로 끌려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던 상황 속에 양가의 여인 따위는 필요 없었다. 도망간 포로들을 다시 청으로 돌려보내지 못하면 조선의 임금이 청으로 끌려갈 상황이라며 길채의 말을 조롱하며 협박을 한다.
구원무의 의심
밤새 사라진 길채를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반은 나가있는 식구들... 구원무는 이번에도 길채가 장현을 따라 야반도주한 것이라 의심하는 모습이다. 보다 못한 은애가 구원무에게 답답하다는 듯이 말하지만 그의 의심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원무가 답답한 은애
"그동안 그런 마음으로 지내셨습니까?길채를 잘 아시지 않습니까? 한번 정한 마음을 되돌리는 아이가 아닙니다."
이번에도 길채와 장현이 도망가는 것을 은애가 도왔다고 생각하는 구원무를 보며 은애는 길채가 택한 사람은 구원무라며 길채에 대해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원무를 답답해합니다.
자네는 이장현 그자 사람이지?
한편 량음은 길채를 지켜보던 중 우연히 만난 아이로부터 길채가 청군에게 끌려간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구원무에게 알리려고 찾아간다.길채가 청군에게 끌려갔다는 말을 듣고도 량음이 장현의 사람임을 말하며 믿지 않는 구원무이다.
그 말을 믿으십니까?
"내가 량음과 함께 동행하겠소.. 설마 나까지 의심하는 건 아니시겠지요?"
오히려 량음을 보며 길채가 장현을 따라간 것이 확실 하다고 믿는 구원무는 길채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며 량음을 문초해서 길채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려 한다. 량음은 한시라도 빨리 길채를 찾아내야 한다며 자신이 찾아오겠다고 하지만 이미 눈이 뒤집힌 구원무는 량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자 보다 못한 연준도령이 나서게 된다.
버텨... 버티는 거야
그 시각 청으로 끌려가던 중 한계에 다다른 종종이가 더는 못하겠다며 포기하려 하자 길채는 역관에게 자신의 몸에 있는 노리개를 꺼내게 해 그 대가로 종종 이를 수레에 태운다.
그대도 이 달빛 아래 있겠지?
길채를 그리워하며 술을 마시고 있던 장현 앞에 여인의 복장을 한 파란 복면이 나타난다.
대책을 제시하는 장현
"포로시장에 있는 조선인이 모두 조선에서 농사를 짓던 자들이 아니옵니까?"
한편 청나라 황제는 가뭄이 들고 군량미가 부족해져 더는 조선인들에게 식량을 제공할 수 없다며 직접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을 하라고 명을 내린다. 하지만 심양에 온 사람들은 모두 양반인지라 농사에 대한 경험이 없었다. 이에 장현이 소현세자에게 조선인 포로들에게 농사를 짓게 하라고 대책을 제시한다.
포로시장 충격적인 모습
장현의 말에 동의한 소현세자는 농군들을 구하러 포로시장으로 향하지만 막상 도착한 그곳에서 조선인들이 짓밟히고 학대당하며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며 보기 힘든 듯 눈을 돌리게 된다.
네놈을 죽일 것이다
"하면... 조선의 전하께 오선 오랑캐에게 아홉 번이나 절하는 치욕을 겪고도 어찌 살아계십니까?"
포로시장으로 끌려온 여인들이 능멸을 당하는 모습을 보며 왜 도망을 안 가 조선의 치욕이 되었냐며 한탄하는 소현세자.. 장현은 왜 어떤 이의 죽음은 슬픔이고 어떤 자의 치욕은 왜 죽어 마땅하냐며 진정 저들이 죽음으로서 치욕을 면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을 칼로 베라 말한다.
포로들과의 약속
"내 만일 조선에 돌아갈 수 있다면 반드시 반드시 그대들도 데려가리다~"
결국 장현의 말에 아무 반문을 못한 세자는 포로들을 사서 돌아온다. 세자는 농사를 잘 지으면 고향으로 갈 수 있냐는 포로들의 절규 섞인 목소리를 듣고 훗날 조선에 돌아가게 된다면 이들도 함께 데려가겠다고 약속을 한다.
혈서를 쓰는 길채
"그분 얘기는 하지도마... 그분은 만나서도 도움을 청해서도 안돼"
한편 청으로 끌려가던 길채는 심양으로 가게 되면 혹시라도 장현을 만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하자 단호하게 말한다. 대신 청군들의 눈을 피해 구원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혈서를 남긴다.
장현과 길채의
엇갈리는 시선
"너희 모두 참형을 받아야 하겠으나 폐하께서 은사를 베푸시어 세명만 죄를 묻겠다. 뒤축을 베어라~"
긴 걸음 끝에 청에 도착한 길채와 포로들...장현은 도착한 포로들을 확인하라는 명을 받고 나서지만 겁에 질린 길채와 시선이 엇갈리며 재회하지 못한다. 말도 안 되는 말을 늘어놓으며 포로들의 뒤꿈치를 베는 청군의 모습에 끌려온 포로들은 겁에 질린 모습이다.
길채를 속인 들분의 거짓말
"몸에 흉도 없고 깨끗해서 왕야의 총애를 받을 거래~그만 단념해.. 여기서 왕야의 총애를 받으면 조선에서 보다 더 잘 먹고 잘 살 수도 있어~"
이후 길채는 엄청난 권력이 있는 왕야의 집으로 끌려간다. 이후 어여쁜 외모로 왕야의 눈에 들고 곁에두려한다. 황야의 총애를 받으면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길채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 후 충격을 받는다.
오열하는 구원무
"지금이라도 속히 심양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길채를 찾아 나선 량음과 연준도령... 다행히 길채가 남긴 혈서를 받는다. 길채의 혈서를 보고 자신이 틀렸음을 알게 된 구원무는 길채에 대한 미안함으로 오열을 한다.
단호한 선택
"이제 제 안사람은 제가 직접 찾아 돌아오겠습니다."
한편 길채는 왕야의 잠자리 수발을 들지 않기 위해 스스로 얼굴에 상처를 입힌다. 이일로 왕야의 집에서 쫓겨나게 되고 그 즉시 포로시장에 갇히게 된다. 그 시각 구원무는 그런 길채를 구하러 길을 떠나는 모습이다.
뭐? 서방이 데리러 와?
"뭐? 서방이 데리러 와? 자식은 부모를 찾으러 오고, 부모도 자식을 찾으러 오고, 아내도 서방을 찾으러 오지만.. 서방이 아내를 찾으러 온 적은 없어~"
포로시장에 갇혀 두려움에 떨고 있던 길채는 조선에 서안을 써 우리 집 바깥어른이 자신을 찾으러 올 거라고 부탁하지만 비웃음만 사게 된다.
역병이다
하지만 잠시 후 갇혀 있던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키며 죄수들이 탈옥하기 시작하고 길채와 종종이 역시 도망을 치기 시작한다.
겨냥엔딩
도망을 가는 길채를 포함한 포로들 뒤에 어김없이 파란 복면을 한 포로 사냥꾼이 달라붙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포로들을 향해 활시위를 겨누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을 방해하기 위해 장현이 등장한다. 활시위를 던지는 장현과 도망치던 길채가 뒤돌아보며 눈이 마주치는 모습으로 12회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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